포르투갈 유명 언론이 한국 평가전 대승을 주목했다. 세계랭킹 29위 한국은 8위 포르투갈과 12월3일 오전 0시부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H조 3차전으로 맞붙는다.
14일 ‘마이스푸테볼’은 “한국이 득점왕 2명을 내세운 세계랭킹 32위 이집트와 홈 A매치를 4-1로 이겼다. 포르투갈대표팀은 카타르월드컵에서 한국을 마음에 새겨두고 조심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마이스푸테볼’은 포르투갈 최대 축구 전문언론이다. 이집트는 모하메드 살라(30·리버풀) 등 빅리거가 모두 원정에 불참했지만, ▲2019 아프리카축구연맹(CAF) U-23 네이션스컵 득점왕 무스타파 무함마드(25·갈라타사라이) ▲2021 클럽월드컵 득점왕 야시르 이브라힘(29·알아흘리)이 선발 라인업에 포진한 무시할 수 없는 전력으로 한국을 상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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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조규성(9번)이 이집트와 축구대표팀 홈 평가전에서 득점하자 주장 손흥민(7번) 등 동료들이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서울 상암)=천정환 기자 |
‘마이스푸테볼’은 “2010~2014년 포르투갈대표팀을 지휘한 파울루 벤투(53) 감독이 한국을 이끌고 있다. 한국은 벤투 감독의 지도를 받으면서 상대보다 먼저, 그리고 오래 공을 점유하려고 한다”며 분석했다.
한국은 ▲세계랭킹 1위 브라질(1-5패) ▲28위 칠레(2-0승) ▲50위 파라과이(2-2무)에 이어 이집트전 완승으로 카타르월드컵 준비를 위한 6월 평가전 일정을 마무리했다. ‘마이스푸테볼’은 “벤투 감독은 브라질에 진 후 패배가 없고 3경기에서 2승을 거뒀다”며 경계했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