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릿 콜만 만나면 강해지는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 2022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생각을 전했다.
최지만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뉴욕 양키스와 원정경기 4번 1루수 선발 출전 예고됐다. 상대 선발은 5승 1패 평균자책점 3.63 기록중인 콜.
콜은 리그 최고 선발 투수중 한 명이지만, 최지만앞에서는 제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
↑ 최지만은 게릿 콜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사진=ⓒAFPBBNews = News1 |
2020시즌에는 정규시즌에서 두 차례, 디비전시리즈에서 한 차례 콜을 상대로 홈런을 뺏었다. 레이스 구단이 'STATS'를 인용해 전한 바에 따르면 300탈삼진 시즌 직후 한 타자에게 세 경기에서 홈런을 허용한 것은 1964년 샌디 쿠팩슥 데론 존슨에게 허용한 이후 처음이다.
이날 경기전 MK스포츠와 만난 최지만은 미소와 함께 "특별한 것은 없다. 있어도 나만 알고 있어야한다"며 콜을 상대로 강한 이유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대신 그는 "작년에 비해 확실하게 까다로워졌다"며 지난 승부를 떠올렸다. 최지만은 지난 5월 29일 홈경기에서는 콜과 세 차례 승부에서 삼진 2개와 볼넷 1개를 기록했다. "상대도 긴장을 하는지 나름 대비를 하는 거 같다. 커터나 체인지업처럼 평소에 던지지 않던 구종을 사용했다"며 상대하기 더 까다로워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자신감은 확실히 있다"며 상대 전적에서 오는 자신감까지 부인하지는 않았다.
상대 전적은 과거일뿐이다. 양키스는 현재 44승 16패로 아메리칸리그 전체 승률 1위를 달리고 있다. 탬파베이도 35승 25패로 잘하고 있지만 무려 9경기가 차이난다.
케빈 캐시 감독은 "아메리칸리그 최고의 팀을 상대한다. 이런 경기에서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야한다
콜과 승부에 대해서는 "정말 좋은 투수다. 좌우 상관없이 모두 잘하지만, 느끼기에 좌타자에게 더 힘든 투수같다"며 7명의 우타자를 배치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뉴욕(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