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외야수 김인태가 부상 이후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키움 히어로즈 김웅빈은 엔트리 등록과 동시에 선발로 경기에 출전한다.
두산과 키움은 1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되는 팀 간 4차전을 앞두고 선발라인업을 발표했다.
원정팀 두산은 지난 주말 12일 잠실 LG전과 비교해 3곳의 포지션을 바꾸고 타순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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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 김인태가 선발로 복귀한다. 사진=MK스포츠 DB |
김인태는 지난 4일 대구 삼성전 이후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상대 선발이 좌완(요키시)이라 안권수 대신 김인태를 선발로 넣었다”라고 설명했다.
좌완 선발 상대 맞춤 라인업인 동시에 김인태의 최근 컨디션도 고려한 결정이다. 김인태는 지난 주말 LG와의 잠실 3연전에서 대타로 3경기에 출전해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또한 두산은 박계범 대신 김재호가 8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하고 몸 상태가 다소 좋지 않았던 주전 포수 박세혁도 선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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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히어로즈 김웅빈이 1군 엔트리 등록과 동시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MK스포츠 DB |
14일 경기 키움은 김준완(좌익수)-송성문(3루수)-이정후(중견수)-푸이그(우익수)-김혜성(2루수)-김수환(1루수)-김웅빈(DH)-이지영(포수)-김휘집(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고 요키시가 선발 등판한다.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은 “(김웅빈은) 내려갔을 때도 수술 부위 통증 때문에 말소됐었다. 지금 타격감도 괜찮고 통증도 어느 정도 회복이 됐다”면서도 “그런데 그 수술이 어느
올 시즌 주전 1루수 기용이 예상됐던 김웅빈은 개막을 앞두고 오른쪽 손목 유구골 피로 골절을 당해 수술을 했다. 아직 통증이 남아 있는 상황. 하지만 상태가 많이 호전됐고, 이날 선발 복귀전을 치른다.
[고척(서울)=김원익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