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가 한국 간판스타 손흥민(30·토트넘)을 막기 위해 타리크 램프티(22·브라이튼)를 내세운다. 세계랭킹 29위 한국과 60위 가나는 11월28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H조 2차전으로 대결한다.
10일(한국시간) 축구매체 ‘풋볼 가나’에 따르면 가나 법무부는 램프티에게 시민권을 부여하기 위한 서류 절차를 마무리했다. 램프티는 영국 런던에서 태어나 잉글랜드 18~21세 이하 국가대표로 뛰었지만, 부모님은 아버지·어머니 둘 다 가나계다.
‘풋볼 가나’는 “카타르월드컵 한국전에서 발 빠른 손흥민을 상대하려면 운동능력이 좋은 측면 수비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가나축구협회가 램프티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 브라이튼의 타리크 램프티가 크리스탈 팰리스와 2021-22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가나 국적을 취득한 램프티는 카타르월드컵에서 한국의 손흥민을 전담 마크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BBNews=News1 |
‘풋볼 가나’는 “가나축구협회는 램프티를 월드컵 본선에서 중용하겠다고 약속했다. 손흥민은 레프트윙이 메인이라 (센터포워드 같은) 다른 포지션을 맡아도 주로 왼쪽(가나 진영 기준으로는 오른쪽)에서 활동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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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