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한국이 12일 일본과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준준결승을 0-3으로 패했다. 이번 대회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진행 중이다.
축구 U-23 아시안컵은 2013년부터 열리고 있다. 한국이 8강에서 탈락한 것은 처음이다. ▲2020년 우승 ▲2018년 4위 ▲2016년 준우승 ▲2013년 4위로 매 대회 준결승에 진출해온 기록이 깨졌다.
한국은 일본을 맞아 유효슈팅 2-7, 슛 차단 2-5 등 공격과 수비 모두 열세였다. 경기 시작 22분 만에 실점하여 추가시간 포함 78분을 지고 있었는데도 반칙 9-19가 말해주듯 적극성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 한국 이강인(13번)이 일본과 2022 AFC U-23 아시안컵 8강전 패배 후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홍현석(23·LASK)은 후반 38분 왼발 중거리 슛으로 만회 골을 노렸으나 일본 골키퍼를 뚫지 못했다. 이강인은 추가시간 2분 크로스로 오세훈(23·시미즈 에스펄스)의
한국은 축구 U-23 아시안컵을 통해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을 준비하길 원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아시안게임이 무기한 연기되면서 이번 대회에 임하는 동기부여가 사라졌다. 우려는 준준결승 탈락으로 현실이 됐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