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고, 차분하게 잘 하더라."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9차전을 가진다. 주말 시리즈 전적 1승 1패로 팽팽한 가운데, 두산은 위닝 시리즈를 노린다.
두산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투수 장원준과 포수 최용제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대신 투수 김동주와 내야수 신성현을 2군으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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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미래의 안방마님 박유연. 사진=김영구 기자 |
주전 포수 박세혁이 전날 주루플레이를 하다 왼쪽 허벅지에 통증을 느꼈다. 전날보다 상태도 호전되고, 심한 부상을 입은 건 아니지만 한 템포 쉬어간다.
김 감독은 "세혁이가 조금 안 좋다. 엔트리를 뺄 정도는 아닌데 포수 세 명으로 가는 게 좋다고 봤다"라고 말했다.
박세혁을 대신해 포수 마스크를 쓰는 선수는 박유연이다. 박유현은 두산의 2017년 2차 6라운드 지명 선수로, 미래 두산의 안방을 책임질 선수로 주목받고 있다.
김태형 감독 역시 "세혁이 다음으로 포수할 확률이 높은 선수다. 힘이 있다. 어린 선수들 중에서 그래도 안정적으로 하는 선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번에 올라와서 하는 거 보는데 괜찮게 차분하게 잘 하더라. 경험이 붙는다면 좋을 것 같다"
이날 두산은 안권수(우익수)-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지명타자)-양석환(1루수)-김재환(좌익수)-허경민(3루수)-강승호(2루수)-정수빈(중견수)-박유연(포수)-박계범(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우완 로버트 스탁이다.
[잠실(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