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에인절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 5-2로 이겼다. 이 승리로 구단 역사상 최다 연패였던 14연패를 끊고 승리를 추가했다. 28승 31패. 보스턴은 30승 28패.
에인절스를 연패 늪에서 구해낸 것은 선발 겸 지명타자로 나선 오타니였다. 14연패 기간 타율 0.192 OPS 0.716, 평균자책점 9.00(9이닝 9자책)으로 부진했던 그는 마치 속죄라도 하듯투타 양면에서 맹활약했다.
![]() |
↑ 오타니는 선발 투수로 나와 7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사진(美 애너하임)=ⓒAFPBBNews = News1 |
3회 라파엘 데버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을 때는 101마일이 나왔다. 'MLB.com'에 따르면 오타니 개인 통산 세 번째로 빠른 구속. 시즌 평균인 97.1마일보다 1마일이 빠른 98.1마일의 평균 구속을 기록했다. 여기에 슬라이더 스플리터 커터 커브 모든 구종으로 헛스윙을 유도하며 총 18개의 헛스윙을 이끌어냈다.
타석에서도 4타수 2안타 1득점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0-1로 뒤진 5회말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역전 투런 홈런을 작렬했다. 시즌 12호. 타구 속도 104.4마일의 강한 타구였다.
![]() |
↑ 타석에서는 역전 투런 홈런을 때렸다. 사진(美 애너하임)=ⓒAFPBBNews = News1 |
[알링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