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예르모 스켈로토(49·아르헨티나) 파라과이대표팀 감독이 한국 주장 손흥민(30·토트넘)을 높이 샀다. 세계랭킹 29위 한국은 50위 파라과이와 10일 오후 8시부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홈 평가전을 치른다.
파라과이 일간지 ‘아베세 콜로르’ 9일 보도에 따르면 스켈로토 감독은 “한국은 세계랭킹 28위 칠레를 2-0으로 꺾었다. 손흥민은 본받아야 하는 매우 좋은 선수”라고 말했다.
1967년 창간한 ‘아베세 콜로르’는 파라과이를 대표하는 신문으로 꼽힌다. 스켈로토 감독은 “한국은 평균 이상 수준의 선수들로 구성됐다. 팀 분위기도 원만하고 부드럽다고 들었다”며 덧붙였다.
↑ 한국 주장 손흥민이 칠레와 홈 평가전 도중 전방을 주시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
스켈로토 감독은 “최근 한국이 치른 2차례 A매치를 봤다. 선수들은 (전술적으로) 적절한 위치에서 움직였고 팀 경기력 역시 훌륭했다. 파라과이도 좋은 경기를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
현역 시절 스켈로토는 2008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 MVP를 수상했다. 지도자로는 2013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수다메리카나 우승에 빛난다. 2018년에는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를 남미 최고 클럽대항전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준우승으로 지휘했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