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꿈나무들의 등용문, 엠투웬티배 제10회 MBN 꿈나무골프대회가 내일(10일) 열립니다.
미래의 임성재, 고진영을 꿈꾸는 260명의 골프 꿈나무들이 모여 자웅을 겨룹니다.
김태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연장 접전 끝에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던 부산 가동초등학교 6학년 손제이 군.
1년간 절치부심, 올해 출전한 9개 대회에서 8차례나 우승할 정도로 기량이 급성장했습니다.
미진한 부분을 다듬고 또 다듬는 훈련은 하루도 빠지지 않습니다.
"공간이 좀 있어야 팔이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공간이 생기잖아. 그럼 조금 더 부드럽게 칠 수 있거든. 한번 그렇게 해볼까?"
제이 군의 이제 남은 목표는 초등학생으로 마지막 출전하는 MBN 꿈나무골프대회 우승입니다.
재작년 4학년 때 저학년부 우승을 차지했던 터라 마지막 고학년부 타이틀을 찾고 마침표를 찍고 싶습니다.
▶ 인터뷰 : 손제이 / 부산 가동초등학교 6학년
- "연습을 열심히 하니까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온 것 같아요. 제가 6학년이니까 마지막 MBN 대회에서 좋은 성적으로 1등을 하고 싶어요."
제이 군을 비롯해 전국에서 모인 골프 꿈나무 260명은 전북 군산CC에서 치열한 승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거리두기 완화로 올해는 부모들과 관중들의 응원 속에 더욱 힘찬 스윙을 펼칠 예정입니다.
필드가 놀이터인 골프 꿈나무들의 한바탕 잔치마당 MBN 꿈나무골프대회.
세계 최강 한국 골프의 마중물이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