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윤대경과 마이크 터크먼의 투타 활약에 힘입어 두산 베어스를 잡았다.
한화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정규시즌 두산과의 원정 시리즈 2차전에서 5-1로 승리, 지난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이로써 2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선발 투수 윤대경이 6이닝 3피안타 1사사구(1사구) 3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 시즌 5번째 퀄리티스타트(QS)와 3승(5패)을 수확했다. 이후 김범수-강재민-장시환으로 이어진 필승조가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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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마이크 터크먼(32)이 8일 잠실 두산전 6회 역전 적시타를 친 후 세레머니하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김영구 기자 |
두산은 선발 투수 최원준(5.2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4실점(4자책))이 5회까지 퍼펙트 피칭했지만 6회 4실점으로 무너졌다. 이후 구원 투수 김명신까지 추가 실점하며 패하고 말았다.
한화 타선은 5회까지 최원준에게 완벽히 막혔다. 단 1개의 안타도 없었다. 윤대경이 2회 박세혁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0-1로 끌려갔다. 그러나 이대로 무기력하게 무너질 독수리 군단이 아니었다. 6회 들어 타선이 폭발하며 단숨에 역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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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선발 투수 윤대경(28)이 8일 잠실 두산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김영구 기자 |
8회 1점을 추가했다. 터크먼이 안타 후 도루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이진영이 적시타를 때리며 5-
한화는 윤대경 이후 김범수-강재민-장시환을 차례로 등판시키며 두산 타선을 봉쇄, 승리로 마무리했다.
[잠실(서울)=민준구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