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이 2루타를 기록했다. 팀은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최지만은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 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 2번 1루수 출전, 4타수 1안타 1삼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3이 됐다. 팀은 연장 끝에 4-2로 이겼다.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다코타 허드슨 상대로 우중간 가르는 2루타를 기록했다. 상대 외야수가 공을 더듬어 추가 진루의 기회가 있었지만, 그러기에는 최지만의 발이 너무 느렸다.
↑ 최지만이 2루타를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7회 간신히 한 점을 냈다. 선두타자 마누엘 마고의 2루타에 이어 케빈 키어마이어의 진루타, 이삭 파레디스의 희생플라이로 첫 득점을 냈다.
선발 제프리 스프링스(6이닝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의 호투에 힘입어 무실점을 이어가던 탬파베이는 8회초 동점을 허용했다. 앤드류 키트리지가 아웃 2개를 잘 잡아놓고 볼넷과 안타로 2사 1, 2루 위기에 몰렸고 해리슨 베이더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1-1 동점이 됐다.
연장에서 승부가 갈렸다. 10회초 먼저 실점했는데 첫 타자 폴 골드슈미트 상대로 2루 땅볼을 유도했는데 2루수 비달 브루한이 선행 주자를 잡겠다고 3루에 던진 것이 송구가 높아 주자가 모두 산 것이 화근이었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라스 눗바의 우전 안타로 한 점을 허용했다.
계속된 2사 1, 2루에서 해리슨 베이더의 중전 안타 때 2루 주자를 홈에서 아웃시키며 한 점 차를
탬파베이는 이어진 10회말 공격 무사 1, 2루에서 브렛 필립스의 번트 시도가 진루를 시키지 못하며 패색이 짙어졌으나 2사 1, 2루에서 2스트라이크까지 몰린 테일러 월스가 우측 파울 폴 강타하는 스리런 홈런을 때려 경기를 끝냈다.
[알링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