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인절스 감독 자리에서 경질된 조 매든(68)은 다시 감독 자리를 맡고싶다는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감독 경질이 발표된 8일(한국시간) '디 어슬레틱'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당연히 다시 감독을 하고싶다. 나는 꽤 좋은 감독"이라며 현장으로 돌아오고싶다는 뜻을 밝혔다.
그의 자신감은 허언이 아니다. 비록 이번 시즌 12연패에 빠지며 경질됐지만, 통산 19시즌동안 1382승 1216패 기록한 베테랑 감독이다. 2008년 탬파베이, 2016년 컵스를 월드시리즈로 이끌었고 2016년에는 컵스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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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 매든은 다시 감독을 맡고싶다는 뜻을 드러냈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러면서 "클럽하우스 분위기는 최고였다. 누구를 손가락질하는 일도 없었고, 불화도 없었다"며 팀 분위기는 최고였다고 평했다. 팀이 반등할 수 있을지를 묻는 질문에는 "당연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페리 미나시안 단장과 관계에 대해서는 "정말 좋았다. 나는 최대한 협조하려고 노력했다. 이것이 내가 묘사할 수 있는 최고의 표현"이라며 원만한 관계였다고 표현했다.
그러면서도 "나는 데이터 분석을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억지로 모두의 목구멍에 밀어넣는 것은 원치 않는다. 진정한 야구인들은 어느 정도 여기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 더 이상 야구를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요즘에는 프런트에 의해 너무 많은 통제를 받고 있다"는 아쉬움도 드러냈다.
이어 "더 이상 새로운 문제가 아니다. 단장에게도 얘기를 했다. 정보를 조금
[알링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