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3골을 터트려 공동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토트넘)과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가 전 세계 축구 선수 가치 순위에서 80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가 현지시간 6일 발표한 '세계에서 예상 이적료가 가장 높은 축구 선수 100명' 순위에서입니다.
여기서 손흥민은 5290만 유로(약 710억원)로 88위, 살라흐는 5500만 유로로 81위에 자리했습니다. 손흥민은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100위 안에 들었습니다.
전 세계 최고라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절정의 기량을 보여준 손흥민과 살라흐가 상위권에 들지 못한 건 나이 영향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손흥민과 살라흐는 1992년생 만 30세입니다.
세계 최고로 군림해왔지만 30대 중후반인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00위 안에 들지 못했습니다.
반면, 1위에 오른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2억560만 유로)는 만 24세가 채 되지 않았고, 2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1억8530
영국 BBC는 "CIES는 나이와 경기력, 소속 클럽의 경제적 가치, 인플레이션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예상 이적료를 산출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국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