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생 듀오 손흥민(토트넘)-황의조(보르도)가 브라질을 맞이하여 보여준 공격력이 상대로부터 호평받았다. 한국은 대패했지만 둘의 활약은 좋았다는 얘기다.
축구매체 90min 브라질판은 7일(한국시간) 축구대표팀 아시아 투어 결산 콘텐츠에서 “손흥민은 다니 아우베스(39·바르셀로나) 뒤에 남겨진 공간을 잘 활용했다. 치아구 시우바(38·첼시)는 황의조를 막다가 평소라면 노출하지 않았을 수비 문제를 드러냈다”고 분석했다.
세계랭킹 1위 브라질은 29위 한국(5-1승), 23일 일본(1-0승)과 원정 평가전으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본선 준비를 위한 6월 A매치 일정을 마무리했다. 아우베스는 국제프로축구선수연맹(FIFPro) 월드 베스트11에 8차례, 시우바도 3번 이름을 올린 세계 최정상급 스타다.
↑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오른쪽)이 브라질과 홈 평가전 대비 훈련 도중 황의조에게 장난을 치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
90min은 “아우베스는 손흥민 등 한국 선수들을 상대로 신체 능력 저하와 수비 기술 쇠퇴가 우려되는 조짐을 보였다. 황의조는 시우바를 등진 상태에서 이론적으로 완벽한 (회전) 중심축을 만들어 골까지 넣었다
“아우베스와 시우바가 드러낸 단점이 승리라는 결과에 영향을 줄 정도로 심각하진 않았다”면서도 90min은 “카타르월드컵 본선에서 되풀이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브라질은 ▲세계랭킹 14위 스위스 ▲25위 세르비아 ▲37위 카메룬과 월드컵 G조에 속해있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