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타자’ 강백호(23)가 오늘도 못 쳤다.
kt 위즈 강백호는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정규시즌 KIA 타이거즈와의 홈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지명타자 및 5번 타순으로 출전했지만 복귀 후 첫 안타를 신고하지 못한 채 또 침묵했다. 지난 4일 복귀전에서도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복귀전에서 단 1개의 안타를 기록하지 못한 강백호였지만 이강철 kt 감독의 기대감은 전혀 줄어들지 않았다. 이 감독은 “타구의 질, 그리고 방향은 좋았다. 복귀 후 처음 치면서 그 정도면 잘 친 것 같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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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천재 타자’ 강백호(23)가 5일 수원 KIA전에서도 침묵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
강백호는 이날 최고의 기회를 잡았음에도 모두 침묵했다. 1회 2사 1, 2루, 3회 2사 만루, 5회 2사 2, 3루 등 밥상이 맛있게 차려져 있었는데 양현종에게 막히고 말았다.
4번째 타석도 무기력했다. 8회 선두 타자로 나섰지만 전상현에게 스크라이크 낫 아웃을 당하며 결국 안타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연장
결국 강백호는 5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2경기 연속 침묵했다. kt 역시 연장 12회까지 2-2로 승부를 내지 못했다. 만약 강백호의 방망이가 한 번만 제대로 힘을 냈다면 역전 승리를 노려볼 수 있었기에 더욱 아쉬웠던 하루였다.
[수원=민준구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