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자랑하는 고영표도, KIA 타이거즈의 에이스 양현종도 웃지 못했다.
kt와 KIA는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정규시즌 경기에서 연장 12회까지 2-2, 승부를 내지 못한 채 첫 무승부를 기록했다.
kt는 선발 투수 고영표가 7이닝 6피안타 3사사구(1사구 2볼넷) 9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호투했다. KIA 선발 투수 양현종도 5이닝 5피안타 3사사구(3볼넷) 3탈삼진 1실점(1자책)했지만 승리 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kt와 KIA 모두 필승조를 투입하며 승리를 노렸지만 헛수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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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고영표(31)와 KIA 양현종(34)이 5일 수원에서 만났다. 그러나 그 누구도 웃을 수 없었다. 사진=천정환 기자 |
kt는 6번째 연장, KIA는 첫 번째 연장 승부였다. 지난 2경기에서 kt가 모두 승리하며 내심 2021년 5월 2일 이후 399일 만에 스윕 시리즈를 기대했지만 KIA의 완강한 저항에 결국 승패 어느 것도 얻지 못했다.
6회까지 앞선 건 KIA였다. 1회 황대인의 2타점 적시타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5회와 7회, 심우준, 조용호
8회부터는 ‘0’의 행진이 계속됐다. 특별한 기회도 없었고 타선 모두 마운드 힘에 막혀 점수를 내지 못했다. 연장 12회까지 단단한 수비를 자랑한 kt와 KIA는 결국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수원=민준구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