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리스트 중에서 우선 순위에 있었던 선수다."
성적 부진으로 리오 루이즈를 내보낸 LG 트윈스는 5일 새로운 외국인 타자 로벨 가르시아(32)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가르시아는 2018년 시카고 컵스와 계약을 맺고 이듬해 빅리그에 데뷔했다. 2021시즌 휴스턴을 거쳐 올 시즌 시카고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41경기 타율 0.295 12홈런 3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13을 기록했다.
가르시아는 내야 전 포지션 소화가 가능하며, 외야도 볼 수 있는 선수다. LG에 분명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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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김영구 기자 |
내, 외야 전 포지션 소화가 가능하다. 유격수 포지션도 뛸 수 있는 선수. 그 어떤 선수들보다 많은 수비 이닝을 소화하고 있는 주전 유격수 오지환의 체력 부담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 감독은 "우리는 일단 외야보다 내야 쪽만 생각하고 있다. 유격수도 가능하다"라며 "오지환 선수가 피로 누적되었을 때 그런 부분을 덜어줄 수 있다고 본다. 포지션 운영 방향에서 활용 폭이 넓어졌다"라고 이야기했다.
KBO 리그는 당연히 처음이다. "새로운 리그지만 자연스러운 타격 연결을 보여줬으면 한다"라고 바람을 표한 류 감독은 "좌타석, 우타석을 모두 볼 수 있는 스위치타자지만 주로 서는 타석은 왼쪽이다. 영상도 보고 기록도 봤는데 현재 컨디션은 나쁘지 않아 보인다"라고 말했다.
영입은 확정 지었지만, 아직 팀 합류는 언제 할지 모른다. 비자 문제도 있고, 해결해야 될 과제들이 아직 있다.
류지현 감독 역시 "합류 시점이나 이런 건 좀 더 상황을 봐야 한다. 비자 문제라는 게 우리가
말을 이어간 류 감독은 "공백기가 어느 정도인지, 또 훈련 과정을 통해 여러 부분을 체크한 뒤 1군 콜업을 정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잠실(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