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야구 신.구 에이스 맞대결이다.
kt 고영표와 KIA 양현종의 빅뱅이 5일 오후 5시, 수원 구장에서 열린다.
고영표는 한국 야구의 미래를 책임질 미래의 에이스, 양현종은 지금까지 한국 야구를 지탱해 온 과거의 에이스다.
↑ kt 에이스 고영표가 자신의 장기인 체인지업을 던지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
고영표는 올 시즌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하고 있다. 승운은 따르지 않고 있지만 경기 내용은 대단히 좋다.
올 시즌 10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5패, 평균 자책점 2.82를 기록하고 있다. FIP가 2.63에 불과할 정도로 수비수들과 호흡도 좋았다.
총 67이닝을 던져 62피안타(2홈런) 9볼넷 60탈삼진 22실점(21자책)을 기록했다.
피안타율은 0.246이고 WHIP는 1.06으로 낮게 유지되고 있다.
양현종 또한 올 시즌 좋은 투구를 하고 있다. 간록 흔들리는 경기도 있지만 제 몫은 충실히 해내고 있다.
올 시즌 11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2패, 평균 자책점 2.45를 기록하고 있다.
총 66이닝을 던져 52피안타(3홈런) 14볼넷 50탈삼진 26실점(18자책)을 찍고 잇다.
피안타율은 0.216으로 낮고, WHIP도 1.00으로 낮게 유지되고 있다.
드러난 기록 만으로는 누가 더 유리할지 장담할 수 없다. 거의 차이가 나지 않을 정도로 팽팽한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다만 통산 성적에선 양현종이 좀 더 유리한 구도를 점유하고 있다. 상대 성적이 좋기 때문이다.
양현종은 통산 kt전서 24경기에 등판해 140이닝을 던져 51실점(44자책) 하며 13승6패, 평균 자책점 2.83의 빼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4월26일 경기서 6.2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3실점(2자책) 하며 승리 투수가 된 바 있다.
반면 고영표는 통산 KIA전 성적이 좋지 못하다.
16경기서 51이닝을 던져 29실점 하며 4승4패, 평균 자책점 5.12를 기록하고 있다.
평균 자책점에 비해선 승률이 나쁘지 않지만 경기 내용이 좋지 않은 승부들이 제법 있었음을 기록은 말해주고 있다.
올 시즌에는 아직 KIA전 등판 기록이 없다.
고영표가 양현종을 극복히가 위해선 불리한 상대 전적을 뒤집는 역투가 필요하다.
상대가 양현종이다 보니 집중력이 극대화 될 수
한국 프로야구 신.구 에이스간의 맞대결. 상상만으로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승부에서 누가 웃을 수 있을까.
고영표 입장에선 불리한 상대 성적을 뒤집는 높은 집중력이 필요하다 하겠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