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을 받쳐주는 역할을 해야 할 것 같다. 민폐보다는 도움을 주는 선수가 되고 싶다.”
‘천재타자’ 강백호(22)가 드디어 1군에 복귀해 실전 경기를 치른다. 2022년 첫 경기를 앞둔 강백호는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kt는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정규시즌 경기를 앞두고 외야수 강백호를 1군 엔트리에 등록하고 포수 문상인을 말소시켰다.
↑ 사진(수원)=김원익 MK스포츠 기자 |
최근 kt 선수단에 합류해 꾸준히 감을 조율해왔고 3일 퓨처스리그 KIA와의 경기에 출전해 4타수 1안타로 실전 경기를 치렀다. 그리고 다음날인 4일 곧바로 1군 경기를 치른다.
아직은 1군에 복귀한 큰 실감은 없다. 강백호는 “아직 1군 경기를 뛴 것은 아니라서 잘 모르겠다”면서 “다른 건 잘 준비했으니까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경기를 뛰고 싶은 마음이 컸다. 강백호는 “경기를 많이 챙겨봤다. 시간이 빨리 갔으면 했는데 안 되니까 (차라리) 차근차근 진행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준비했고, 이제 제대로 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강백호가 해줘야 할 역할도 많다. 강백호는 “이제까지 많은 선배가 잘 해왔으니까 거기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게 훈련을 해야 될 것 같다”면서 몸 상태에 대해선 “훈련도 하고 있다. 모든 선수가 다 100%로 할 수는 없으니까 다른 선수들과 비교해 티가 안나도록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박병호, 그리고 kt 새 외국인 타자 앤서니 알포드와의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하지만 강백호는 “지금 당장 어떻게 해야 한다기보다는 팀을 많
긴 기다림은 이제 끝이다. 이제 강백호 스스로 실전에서 보여줄 일만 남았다.
[수원(경기)=김원익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