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가 활화산 같은 KIA 타이거즈 타선마저 잠재웠다. 4경기에서 단 6실점만을 하는 경제적인 야구. 용암처럼 뜨거웠던 KIA도 짠내만 맡고 돌아설 수 밖에 없었다.
kt는 3일 kt 수원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프로야구 KIA와의 정규시즌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24승 29패(승률 0.453)를 기록하며 같은 날 패한 롯데 자이언츠(승률 0.451)를 8위로 끌어내리고 7위로 올라섰다.
↑ 배제성은 6이닝 2실점 역투로 드디어 시즌 2승째를 올리며 불운에서 탈출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
배제성에 이어 등판한 김민수-주권-김재윤은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홀드와 세이브를 기록했다.
타선에선 오윤석이 2회 KIA 선발 이의리를 상대로 스리런 홈런을 때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조용호가 멀티히트 1타점으로 뒤를 받쳤다.
투타 조화를 이룬 승리였는데 상대적으로 더 돋보였던 것은 마운드다. 상대가 바로 팀 기록에서 타율-득점-타점-OPS-득점권타율 등 전 타격 지표를 휩쓸고 있는 KIA였기 때문. 거기다 KIA가 불이 붙은 타선의 힘을 앞세워 주중 두산과의 3연전을 스윕하고 수원으로 온 터였다.
분위기가 달아오를만큼 달아 오른 KIA 타선을 식힌 것은 kt 선발 배제성이었다. 이날 배제성은 5회까지 KIA를 상대로 특별한 위기조차 내주지 않으며 효율적으로 상대를 틀어 막았다. 6회 2사 1루에서 소크라테스에게 투런 홈런을 맞고 2실점을 했지만 QS로 충분히 제 몫을 다했다.
↑ 김재윤 포함 kt 구원진은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사진=김영구 기자 |
주중 SSG 랜더스와의 3연전 포함 이번 주 치른 4경기에서 단 6실점만을 하고 있는 kt 마운드다.
4경기 kt 선발투수가 허
[김원익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