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이 30대에 접어들어도 여전히 신체 능력이 좋아지는 것에 대한 감탄 어린 칭찬을 받았다.
일본 주간지 ‘슈칸분순’은 1일 2021-22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결산 콘텐츠에서 “손흥민은 어느덧 ‘베테랑’이라 불릴 나이가 다가오고 있는데도 운동능력이 계속 향상되고 있다”며 놀라워했다.
63년 역사의 ‘슈칸분순’은 일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잡지 중 하나다. “손흥민은 유럽클럽랭킹 2위 리버풀의 공격 듀오 모하메드 살라(이집트)-사디오 마네(세네갈)와 견줘도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 퍼포먼스를 선보인다”며 철저한 자기 관리를 바탕으로 1992년 동갑내기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기량이 성장했다고 봤다.
↑ 토트넘 손흥민이 레스터 시티와 2021-22 EPL 35라운드 경기 승리 후 홈팬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
▲대인방어를 무력화시키는 스피드가 풍부한 드리블 ▲시즌 내내 호조를 유지하는 꾸준함 ▲한층 더 좋아진 결정력을 현재 손흥민 장점으로 꼽은 ‘슈칸분순’은 “해리 케인(29)과 (누가 더 낫다고 할 수 없을 만큼) 나란히 토트넘을 대표하는 얼굴이 됐다”며
케인은 잉글랜드대표팀 주장이자 EPL·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득점왕에 빛난다. 유소년 시절부터 19년째 토트넘에서 몸담고 있다. ‘슈칸분순’은 2015-16시즌에야 합류한 손흥민이 외국인 선수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케인과 대등한 입지를 확보했다고 본 것이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