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유명 언론이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상대 한국의 첫 평가전 장단점을 평가했다. 세계랭킹 29위 한국과 13위 우루과이는 11월24일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1차전을 치른다.
‘엘파이스’는 “한국은 2일 브라질과 홈 A매치에서 1-5로 패했다. 강팀에도 통하는 최고 수준의 무기를 보여줬지만, 수비는 (공격과) 매우 달랐다”고 봤다.
우루과이 일간지 ‘엘파이스’는 1986년부터 남미 올해의 선수상을 주관하는 등 높은 축구 전문성을 인정받는다. “한국 공격력은 브라질을 위협하기에 충분했으나 약한 수비 때문에 고통을 겪었다. 브라질 패스가 좋긴 했지만, 한국은 너무 쉽게 페널티박스 진입을 허용했다”며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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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 네이마르(오른쪽)가 한국과 축구대표팀 원정 평가전에서 페널티킥을 얻고 있다. 사진(서울 상암)=천정환 기자 |
“수비지역에서 잦은 실책으로 위험을 자초했다”고 꼬집은 ‘엘파이스’는 “브라질이 21차례 슛으로 유효슈팅 12회를 기록하는 동안 한국 수비가 (골문까지 날아가지 못하게 중간에서) 막은 슛은 1번뿐”이라며 슈팅 차단 능력 부족도 언급했다.
‘엘파이스’는 “손흥민(30·토트넘)은 명성처럼 한국에서 가장 중요했다. (소속팀과 달리) 지휘하는 역할을 맡는다. 다른 선수들도 골문 근처에서 속도를 내며 공을 잡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황의조(30·보르도)는 등을 지고 버티다 브라질 수비를 제친 후 골을 넣었다”며 한국 공격진에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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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황의조가 브라질과 축구대표팀 평가전 득점 후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사진(서울 상암)=천정환 기자 |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