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 군단의 야생마 푸이그가 4번타자로 돌아온다.
키움 히어로즈를 이끌고 있는 홍원기 감독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를 앞두고 푸이그의 4번 타순 복귀를 알렸다.
푸이그의 4번타자 출전은 지난달 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SG 랜더스전 이후 처음이다. SSG전 이후에는 하위 타순에 배치됐다.
↑ 사진=김재현 기자 |
시즌 타율은 0.224에 불과하지만 최근의 푸이그는 시즌 초반과는 다르다. 최근 10경기에서 푸이그는 타율 0.343(35타수 12안타) 2홈런 14타점을 기록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또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제는 제 자리로 돌아올 때가 됐다고 판단한 홍원기 감독이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홍원기 감독은 "큰 뉴스는 아니다. 4번 부담이 있을 수 있지만 그냥 전술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말을 이어간 홍 감독은 "이전보다 나아진 모습이다. 전략적으로 4번에 배치했다. 타격 파트와 노력을 많이 했고, 본인도 변화된 모습을 보이려 힘을 냈다. 점점 더 좋아질 것이라 본다"라고 했다.
삼성과 주중 1승 1패로 팽팽한 가운데 위닝시리즈를 이루기 위해서는 이날 승리가 필요하다. 홍 감독은 "1일 경기에서
키움은 이날 박주홍(지명타자)-김휘집(유격수)-이정후(중견수)-푸이그(우익수)-김혜성(유격수)-김수환(1루수)-송성문(3루수)-이지영(포수)-김준완(좌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애플러다.
[고척(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