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0·토트넘)이 2021-22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최우수선수상 6인 명단에서 빠졌다. 현지 유명 언론은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이 최종후보조차 오르지 못했다”며 황당해했다.
영국 방송 ‘BT스포츠 ESPN’은 “해리 케인(29)이 있는데 토트넘 동료 손흥민은 포함되지 않았다. 공동 득점왕에 올랐는데도 PFA 최우수선수상 후보가 아니다”며 놀라워했다.
이번 시즌 케인은 EPL에서 37경기 17골 9어시스트, 손흥민은 35경기 23골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PFA 최우수선수상은 5000여 회원이 투표로 뽑아 잉글랜드프로축구 개인상 중에서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다.
↑ 토트넘 손흥민이 브렌트포드와 2021-22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매치 종료 후 원정경기인데도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함을 표현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
PFA 회원에게는 ▲최우수선수상 ▲영플레이어상(23세 이하 MVP) ▲잉글랜드 1~4부리그 베스트11 투표권이 주어진다. 최우수선수상과 영플레이어상은 리그 구분 없이 1명씩만 뽑다 보니 가장 수준 높은 EPL이 득표 대부분을 차지한다.
손흥민은 2020-21 PFA 선정 프리미어리그 베스트11에 이어 이번 시즌 득점왕을 발판으로 최우수선수상도 노렸지만, 후보조차 들지 못했다. 2년 연속 베스트11 역시 장담할 수 없게 됐다.
2021-22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 최우수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포르투갈)
-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벨기에)
- 버질 반다이크(리버풀/네덜란드)
- 사디오 마네(리버풀/세네갈)
-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이집트)
- 해리 케인(토트넘/잉글랜드)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