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김하성이 상대 선수와 안타를 뺏기고 뺏으며 경쟁했다.
김하성은 2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경기 6번 유격수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삼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21 기록했다. 팀은 2-5로 졌다.
1회가 가장 아쉬웠다. 주릭슨 프로파의 2루타, 매니 마차도의 안타로 가볍게 한 점을 낸 상황, 이어진 2사 2, 3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 해리슨 베이더는 1회 김하성의 안타를 가로챘다. 사진(美 세인트루이스)=ⓒAFPBBNews = News1 |
김하성의 안타 하나가 날아갔을뿐만 아니라, 경기 흐름이 바뀐 수비였다. 이후 샌디에이고 타자들은 안정을 찾은 허드슨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허드슨은 7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김하성은 8회말 수비에서 뒤늦게 베이더에 설욕했다. 선두타자로 나온 그가 때린 뜬공 타구를 뒤쫓아가서 오버 더 숄더로 잡아내는 묘기를 보여줬다. 타석에서의 아쉬움을 달래는 좋은 수비였다.
샌디에이고는 선발 다르빗슈 유의 투구에 기댈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그도 사람이었다. 4회 무사 2, 3루에서 후안 예페즈에게 희생플라이 허용하며 동점을 내줬고 6회에는 놀란 아레나도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다. 8회 다시 아레나도에게 안타를 허용했고 잔류 주자까지 들어오며 실점이 늘었다. 7 2/3이닝 7피안타 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5실점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김하성은 루크 보이트가 솔로 홈런을 때리며 2-5로 격차가 좁혀진
[토론토(캐나다)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