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의 최근 상승세는 매우 대단하다. 7연승을 달리고 있고 또 단독 2위를 질주하고 있다. 5월 최고 승률과 막강한 화력을 과시한 KIA 타이거즈조차 키움의 자리를 빼앗지 못했다. 그 힘은 어디서 나온 것일까.
홍원기 키움 감독은 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2 프로야구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시리즈 2차전에 앞서 최근 상승세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가 언급한 포인트는 마운드였다.
홍 감독은 “올해 초만 하더라도 모든 공격 지표가 바닥을 쳤을 때 이런저런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나. 물론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고 더 지켜봐야 하지만 결국 야구는 투수 싸움인 듯하다. 또 우리는 불펜, 그리고 수비의 힘으로 여기까지 올라왔다. 다만 지금 성적은 진짜가 아니다. 앞으로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 홍원기 키움 감독은 7연승 및 단독 2위 질주에 대해 마운드의 힘이 컸다고 이야기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
그러나 타격 지표는 더 좋아져야 한다. 타율부터 출루율 등 여러 지표에서 하위권이다. 단독 2위에 오른 팀이라고 보기 힘든 상황. 홍 감독은 “5월부터 점점 좋아지고 있다. 체력 문제도 없다. 대신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결국 성적이 나오려면 방망이보다는 마운드인 것 같다. 그런 부분에서 지
한편 키움은 노장 이용규의 복귀 시기를 살펴보고 있다. 현재 타선에 이용규가 가세한다면 일단 큰 도움이 된다. 홍 감독은 “3일에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뼈가 붙었다고 하면 훈련부터 시작하게 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고척(서울)=민준구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