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에게도, 팀에게도 아쉬운 하루였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김하성은 1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경기 7번 유격수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 기록했다. 타율은 0.221이 됐다.
2회 첫 타석 볼넷 출루 이후에는 별다른 소득이 없었다. 5회에는 좌중간 방면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때렸지만 중견수 해리슨 베이더의 발이 빨랐다.
↑ 매니 마차도는 6회 스트라이크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했다. 사진(美 세인트루이스)=ⓒAFPBBNews = News1 |
문자중계 화면상으로는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온 공이었지만, 그전에 2구째 패스트볼이 몸쪽으로 빠졌음에도 스트라이크가 선언되며 타자를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판정에 불만이 있는 것은 김하성만이 아니었다. 매니 마차도는 6회 루킹삼진으로 물러난 뒤 주심에게 불만을 털어놓다 퇴장당했다. 이 과정에서 밥 멜빈 감독도 함께 퇴장당했다. 김하성은 마차도의 퇴장으로 포지션을 3루로 바꿔서 뛰어야했다.
샌디에이고는 0-2로 끌려가던 8회 트렌트 그리샴의 투런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연장으로 가져갔으나 10회말 실점을 허용하며 패했다.
10회초 2사 1, 2루에서 주릭슨 프로파의 좌전 안타 때 2루 주자 호세 아조카가 홈에서 아웃된 것이 치명타였다. 이후 10회말 1사 1
양 팀 선발은 모두 할 일을 했다. 샌디에이고 선발 블레이크 스넬은 6이닝 2피안타 3볼넷 6탈삼진 2실점 호투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애덤 웨인라이트도 7이닝 2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잘했다.
[알링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