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좌완 마틴 페레즈가 최고의 한 달을 보냈다.
페레즈는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경기 선발 등판, 7이닝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기록했다. 팀도 3-0으로 이겼다.
2회 2사 1루에서 테일러 월스의 강한 타구에 다리를 맞는 불상사가 이었지만, 마운드를 떠나지 않았다.
↑ 마틴 페레즈가 5월을 압도적인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
5월 들어 네 번째 7이닝 이상 투구이며, 이중 세 경기는 실점없이 마무리했다. 평균자책점은 0.64(42 1/3이닝 3자책).
레인저스 구단은 이 기록이 한 달에 40이닝 이상 투구한 투수 기준으로 아메리칸리그에서 요한 산타나(당시 미네소타)의 2004년 9월 기록(0.45) 다음으로 좋은 월간 기록이라고 소개했다.
레인저스 구단 역사로는 요바니 가야르도가 2015년 6월 5경기 등판해 기록한 0.54 이후 두 번째로 좋은 월간 성적이다.
텍사스 타자들은 4회 3점을 몰아냈다. 코리 시거의 솔로 홈런, 이어 미치 가버의 2루타와 아돌리스 가르시아
탬파베이 선발 라이언 야브로도 6 2/3이닝 6피안타 2피홈런 2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잘했으나 상대 투수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패전투수가 됐다.
좌완 페레즈 상대로 벤치에서 시작한 좌타자 최지만은 끝까지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알링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