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좌완 라이언 보루키(28)를 정리했다.
블루제이스는 1일(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보루키를 양도지명 처리한다고 발표했다. 보루키는 웨이버 과정을 거칠 예정이며 이 과정에서 영입을 원하는 팀이 나오지 않을 경우 블루제이스 소속 마이너리그 선수로 남게된다.
이번 시즌 11경기에서 6 1/3이닝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9.95를 기록했다. WHIP 1.895, 9이닝당 2.8피홈런 7.1볼넷 11.4탈삼진 기록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 개막을 맞이했고 이후에도 손가락 물집으로 한 차례 부상자 명단에 오르는 등 몸 상태도 좋지 못했다.
↑ 보루키는 좌완 불펜 1옵션으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사진=ⓒAFPBBNews = News1 |
26인 로스터의 빈자리는 트렌트 손튼이 차지했다. 이번 시즌 10경기에서 15 1/3이닝 던지며 평균자책점 3.52 기록하고 있다.
토론토는 이번 이동으로 불펜에 좌완 투수가 앤드류 벨라스케스 한 명만 남게됐다. 좌완 불펜 부족 문제는 곧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왼팔 전완부 염증으로 이탈했던 메이자가 곧 복귀할 예정이기 때문. 찰리 몬토요 감독은 '스포츠넷'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메이자가 이날 불펜 투구를 소화할 예정이며, 일주일 내로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 개막을 맞이한 네이트 피어슨은 트리플A 버팔로에 합류, 투구를 이어갈 예정이다. 몬토요 감독은 피어슨이 다시 빅리그로 돌아오기 위해서는 다시 보여줘야할 필요가 있다며 그가 보여주는 모습이 승격 여부를 좌우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알링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