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들의 집중력을 칭찬해주고 싶다.”
KIA 타이거즈는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시리즈 1차전에서 13-10으로 역전 승리했다. 패색이 짙었던 그들을 승리로 이끈 건 바로 방망이였다.
KIA는 이날 장단 15안타 2홈런을 기록하며 두산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특히 5회 6-5 역전을 이끈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3점 홈런, 8회 승부에 쐐기를 박은 황대인의 3점 홈런은 하이라이트였다.
↑ KIA의 ‘핵타선’이 31일 잠실 두산전 13-10 역전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서울 잠실)=천정환 기자 |
비록 경기 초반 고전했지만 3, 4, 5회를 깔끔하게 마무리한 선발 투수 양현종의 존재감 역시 잊지 않았다. 그는 시즌 5승(2패)을 수확하며 통산 152승을 달성했다. 이는 이강철 kt 감독과 함께 KBO리그 역대 최다승 공동 3위다.
김 감독은 “양현종이 초반에 다소 흔들리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그러나 3회부터 본인 페이스를 찾았고 또 5회까지 잘 던져줬다. 그래서 승리 투수가 됐다”며 “역대 최다승 공동 3위에 오른 것을 축하한다”고 전했다.
잠실 원정에서 귀중한 승리를
[잠실(서울)=민준구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