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외인 에이스 투수 아리엘 미란다(33)가 복귀 속도를 높인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2 프로야구 정규시즌 KIA 타이거즈전에 앞서 어깨 부상에서 회복 중인 미란다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미란다는 6월 7일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라며 “50구 정도 던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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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외인 에이스 미란다(33)가 복귀 속도를 높이고 있다. 오는 6월 7일 퓨처스리그 등판 내용이 매우 중요하다. 사진=천정환 기자 |
그러나 올해 어깨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한 상황이다. 이번 시즌 성적은 2경기 출전,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불펜 투구를 소화 중인 미란다는 복귀를 위해선 6월 7일 투구 내용이 매우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일단 상황을 지켜봐야겠지만 50구 정도 소화한 뒤 몸 상태를 살펴봐야 한다. 이후 1군 엔트리 등록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건강한 미란다가 가세한다면 두산의 마운드는 매우 막강해진다. 야수진 역시 부상자가 대부분 돌아오
김 감독은 “미란다가 정상 몸 상태로 돌아와 잘 던져준다면 우리는 정말 좋아진다. 야수들도 대부분 부상에서 돌아왔다. 완전한 상태에서 시즌을 치를 수 있게 된다”며 기대했다.
[잠실(서울)=민준구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