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가 좋은 기억이 깃든 경기장을 찾았다.
탬파베이는 31일(한국시간)부터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 4연전을 갖는다. 일년에 딱 한 번 있는 텍사스 원정이다.
이곳은 이들에게 특별한 기억이 남아 있는 곳이다. 지난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 맞춰 중립 지역에서 버블 방식으로 진행된 월드시리즈가 이곳에서 열렸다. 탬파베이는 LA다저스와 월드시리즈에서 붙었고, 2승 4패로 아쉽게 우승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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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탬파베이 선수단이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사진(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
이어 "우리가 원하는 결과는 아니었지만, 정말 대단한 시리즈였다. 여러 좋은 기억들을 많이 만든 곳이다. 그런 곳에 다시 돌아와서 멋지다"며 다시 돌아온 소감도 전했다. 그때 느껴보지 못했던 "만원 관중의 분위기를 느껴보고싶다"는 말도 전했다.
한편, 탬파베이는 이날 케빈 키어마이어(지명타자) 완더 프랑코(유격수) 랜디 아로자레나(좌익수) 최지만(1루수) 프란시스코 메히아(포수) 테일러 월스(2루수) 브렛 필립스(중견수) 이삭 파레디스(3루수) 비달 브루한(우익수)의 라인업을 예고했다.
케빈 캐시 감독은 "오늘도 중견수로 뛰면 4일을 연속으로 뛰게된다. 우리가 원치 않는 일"이라며 숨돌릴 틈을 주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키어마이어는 "다리를 쉬게해주는 결정이기에 전
생애 첫 지명타자 선발 출전하는 그는 "타석 중간중간에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알아볼 것이다. 아마도 배팅케이지를 오가며 몸을 풀 거 같다. 방법을 찾아낼 것이라 확신한다"며 빠른 적응을 다짐했다.
[알링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