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선수를 비롯한 축구대표팀이 약 3년 만에 팬들 앞에서 공개 훈련을 가졌습니다.
다음 달 2일 '세계 최강' 브라질을 상대하지만 주장 손흥민 선수는 "두려워하지 말자"며 대표팀의 자신감을 끌어올렸습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표팀 선수들이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300명의 팬들이 큰 환호성으로 반깁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약 3년 동안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직접 볼 수 없었던 만큼, 팬들은 더 열띤 응원으로 선수들의 기운을 북돋았습니다.
▶ 인터뷰 : 장민지 / 오픈 트레이닝 참가자
- "너무 떨리고, 2년 반 만에 열려서 너무 좋아요. 국가대표팀 파이팅!"
▶ 스탠딩 : 최형규 / 기자
- "팬들의 응원에 화답하듯 대표팀도 더 활기찬 분위기에서 브라질전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남미예선 최다골, 최소실점에 세계 최고의 스타 네이마르가 이끄는 브라질이지만 'EPL 득점왕' 주장 손흥민은 주눅 들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손흥민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
- "좋은 스파링 상대잖아요. 흔히 있는 기회는 아니라서 두려워하지 말고 잘 부딪혀줬으면…."
브라질의 적극적인 공격에 우리 진영에서 강한 압박을 받겠지만 그만큼 상대 뒷공간이 늘어날 만큼 우리 공격진에게 얼마나 패스를 넣어줄 수 있을지가 이번 경기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벤투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
- "(브라질 전에서는) 미드필더들이 주로 우리 진영에서 플레이하게 될 겁니다. 최종예선과는 다른 경기가…."
세계 최강을 상대로도 벤투호가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12년 만에 월드컵 16강으로 가는 해법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bn.co.kr ]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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