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가 LA에인절스 상대로 4시간이 넘는 혈투를 벌인 끝에 스윕을 달성했다.
토론토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인절스와 원정 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11-10으로 이겼다.
25개의 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승리, 시리즈 4경기를 모두 가져갔다. 시즌 첫 시리즈 스윕. 시즌 27승 20패. 에인절스는 27승 22패 기록했다.
↑ 구리엘은 혼자서 5타점을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토론토도 지지않았다. 2회 상대 실책과 내야안타로 만든 1사 1, 3루 기회에서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2타점 2루타, 3회 2사 2루에서 알레한드로 커크의 적시타와 3연속 볼넷, 다시 라이멜 타피아의 중전 안타를 묶어 4점을 추가했다.
에인절스가 6회 무사 2루에서 워드의 2루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나며 9-6까지 앞섰으나 토론토가 따라잡았다. 7회 1사 만루 기회에서 구리엘 주니어의 밀어내기 볼넷, 타피아의 우전 안타, 대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밀어내기 볼넷이 나오며 동점이 됐다. 에인절스가 7회 스타시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앞서가자 8회초 보 비셋의 솔로 홈런과 구리엘 주니어의 1타점 2루타가 나오며 11-10으로 재역전했다.
5회를 제외한 매 이닝 실점중이던 토론토는 8회 이미 가르시아가 볼넷 한 개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막으며 모처럼 전광판에 0을 찍었다. 3연투한 조던 로마노를 대신해 데이빗 펠프스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양 팀 선발은 모두 녹아내렸다. 에인절스 선발 패트릭 산도발은 3이닝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6실점(5자책) 기록했다. 뒤이어 등판한 하이메 바리아가 2 1/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뒤이어 나온 불펜진이 무너졌다.
토론토 선발 호세 베
[애너하임(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