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유명 언론이 한국과 축구대표팀 원정 평가전을 앞두고 상대 간판스타 손흥민(30·토트넘)을 높이 평가했다. 세계랭킹 29위 한국은 28위 칠레와 6월6일 오후 8시부터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결한다.
29일(한국시간) 칠레 전국신문 ‘엘메르쿠리오’는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첫 아시아인이 됐다. 축구선수 경력의 정점에 있는 손흥민은 다음 시즌부터 우승 타이틀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엘메르쿠리오’는 195년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스페인어 일간지다. “토트넘은 (유럽 최정상급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하다. 이런 팀에서 손흥민이 거둔 개인 성과는 (좋은 동료와 뛰는 덕을 봤다는) 논쟁의 여지가 없다”며 EPL 득점왕 등극의 가치를 인정했다.
↑ 토트넘 손흥민이 노리치와 2021-22시즌 최종전 승리 후 EPL 최초 아시아 득점왕 등극에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
‘엘메르쿠리오’는 “손흥민에게 우승은 아직 갚지 않은 빚 같은 느낌”이라고 비유했다. 뛰어난 실력을 생각하면 언젠가는 성취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주제 무리뉴(59·포르투갈) 감독은 2019~2021년 토트넘을 지도할 당시 손흥민을 세계 최고 스타였던 호나우두(46·브라
손흥민은 국가대표팀 주장이다. 한국은 칠레뿐 아니라 ▲세계랭킹 1위 브라질(2일) ▲50위 파라과이(10일) ▲32위 이집트(14일)와 6월 홈 A매치를 통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본선을 본격적으로 준비한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