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등판에서 팔꿈치에 가벼운 이상을 느껴 65구만에 등판을 중단했던 류현진, 예정대로 다음 등판을 준비중이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좌완 류현진은 30일(이하 한국시간) LA에인절스와 원정경기가 열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경기에 앞서 캐치볼과 컨디셔닝 등 훈련을 진행했다.
구단 관계자는 "정상적인 훈련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다음 등판도 정상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상황을 전했다. 훈련을 마친 류현진도 몸 상태와 다음 등판 가능 여부를 묻는 질문에 모두 고개를 끄덕이며 등판 준비에 지장이 없음을 알렸다.
↑ 류현진이 30일(한국시간) 에인절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훈련을 소화했다. 사진(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
지난 에인절스와 시리즈 첫 경기 등판 직후 분위기와 크게 달라지지 않은 모습이다. 당시 찰리 몬토요 감독은 "충분히 잘던진 상태였기에 위험을 감수할 필요가 없었다. 주의 차원의 교체였다"며 큰 이상이 아님을 강조한 바 있다.
선수 자신도 "전체적으로 몸이 조금 그랬다. 문제될 일은 아니다. 다음 경기 당연히 나갈 것이다. 오늘만 일시적으로 그랬다"며 다음 등판 준비에 지장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일단 큰 화는 피한 모습. 그러나 이것이 부상과 싸움의 종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류현진은 앞서 시즌 초반 왼팔 전완부 염증 증세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24경기를 놓쳤다.
[애너하임(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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