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의 캡틴 오지환이 3년 만에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쳤다. 여기에 이재원도 스리런포를 터뜨려 삼성 선발 황동재를 무너뜨렸다.
오지환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라이온즈와 시즌 6차전에서 4회말 상대 선발 투수 황동재의 126Km 포크볼을 타격해 우중간을 넘어가는 홈런을 기록했다. 비거리는 130M였다.
이로써 오지환은 개인 통산 6번째 두 자릿수 홈런이자, 2020시즌(10홈런) 이후 3년 만에 두 자릿수 홈런포를 쏘아 올리는 데 성공했다. 홈런 선두 Kt 위즈 박병호(16홈런)의 뒤를 이어 삼성 라이온즈 오재일, LG 트윈스 김현수, SSG 랜더스 크론(이상 10홈런)과 함께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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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4회말 LG 오지환이 솔로포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천정환 기자 |
오지환의 홈런 이후 유강남이 볼넷, 송찬의가 좌측 안타로 무사 1, 2루의 득점권 찬스를 계속 이어갔다. 타석에 선 8번 타자 이재원. 3회말 한 차례 출루했던 이재원은 좋은 감을 그대로 이어갔다. 황동재의 138Km/h 직구 초구를 밀어 쳤다. 비거리는 105m, 모두가 뜬공을 예상할 정도로 비거리가 짧았지만 발사각도가 44.1도에 달할 정도로 타구가 높이 떴기에 펜스를 넘겼다. 이재원의 이 타구가 홈런으로 연결되자 LG 홈팬들은 소리 지르며 환호했다.
이재원의 시즌 5호 홈런으로, 24일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기록한 첫 홈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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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4회말 무사 1,2루에서 LG 이재원이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천정환 기자 |
현재 5회초가 진행 중인 가운데 LG가 삼성에 4-2로 앞서고 있다.
[잠실(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