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멜빈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감독은 이날 승리가 타선 부활의 신호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멜빈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홈경기 4-3으로 이긴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승리를 되돌아봤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0-3으로 끌려가다 6회 나온 루크 보이트의 스리런 홈런 한 방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8회 결승점을 냈다.
멜빈은 "일단 한 번 터지기 시작하면 계속 이어진다. 오늘도 5회까지는 지난 두 경기처럼 공격이 이뤄지지 못했다. 그러나 스윙 하나로 반전했다"며 이날 경기 내용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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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멜빈 감독은 이날 경기가 타선 반등의 신호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
이날 경기전까지 샌디에이고는 홈에서 타율 0.217 OPS 0.634로 원정(0.242/0.691)보다 더 부진한 모습 보여줬다. 앞서 원정 9연전을 7승 2패로 잘 마치고 돌아와서 앞서 밀워키와 홈 3연전에서 5점을 뽑는데 그치며 1승 2패에 머물기도 했다. 멜빈은 이런 상황에 대한 반등을 기대한 것.
그는 "공격은 전염되기 마련이다. 타자 몇 명이 잘하기 시작하면 다른 타자들도 잘하게된다. 어느 한 순간에 갑자기 살아날 수도 있다. 오늘같이 3점차로 뒤진 상황에서 부담을 느끼면서 살아나는 경우도 있다"며
스리런 홈런을 때린 보이트에 대해서는 "필드 전체로 타구를 보낼 수 있는 힘이 있는 선수다. 타구를 조금 더 길게 보고 깊게 보면서 오늘처럼 브레이킹볼도 배트 중심에 맞힐 수 있었다"고 호평했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