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2회 경력의 베테랑 투수 카를로스 마르티네스(31)가 징계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8일(한국시간) 마르티네스에게 마이너리그 약물 방지 및 치료 프로그램 위반을 이유로 8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린다고 발표했다.
이 징계는 이부타모렌이라는 이름의 경기력 향상에 영향을 미치는 약물 복용이 적발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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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금지약물 복용으로 징계를 받았다. 사진= MK스포츠 DB |
지난 시즌 이후 FA 시장에 나온 마르티네스는 이번 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보스턴 레드삭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지만, 빅리그에 오르지는 못했다. 최근에는 레드삭스에서 방출돼 무적 신분이 됐다.
이번 시즌 레드삭스 산하 트리플A 우스터에서 2경기 선발로 나왔지만 4 1/3이닝 10실점의 처참한 성적을 기록한 것이 전부였다.
한때는 그도 성공적인 커리어를 자랑하던 선수였다. 2015년과 2017년 두 차례 올스타에 뽑혔다. 2017년에는 두 차례 완봉 포함해 205이닝을
2020시즌 이후 기울기 시작했다. 2년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각종 부상에 시달리며 21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95를 기록했다. 급기야 잘못된 선택으로 대가를 치르게됐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