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언론이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 대비 첫 평가전에서 상대할 손흥민(30·토트넘) 실력을 인정했다. 세계랭킹 29위 한국은 1위 브라질과 6월2일 오후 9시부터 홈 친선경기를 치른다.
25일 축구매체 ‘90min’ 브라질판은 “손흥민이 생애 첫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이 됐다고 해서 우연이라고 볼 수는 없다. 토트넘에서 귀중하고 요긴한 선수로 여겨지는 것만 봐도 언젠가는 (빅리그 최다득점자가 될만한) 실력자였다고 보는 것이 맞다”고 분석했다.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의 뉴스포털 ‘메트로폴리스’도 “손흥민은 페널티킥 골 없이도 2021-22 EPL 공동 득점왕이 됐다. 한국인 첫 업적이라는 것 못지않게 주목받아야 하는 위업”이라며 긍정적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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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손흥민이 리버풀과 2021-22 EPL 18라운드 홈경기 동점골 이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에 힘을 보태 토트넘이 3년 만에 세계 최고 클럽대항전을 다시 경험하게 된 것도 EPL 득점왕으로 대표되는 이번 시즌
손흥민은 국가대표팀 주장으로서 브라질에 이어 ▲세계랭킹 28위 칠레(6일) ▲50위 파라과이(10일) ▲32위 이집트(14일)를 차례로 상대하며 카타르월드컵 준비를 위한 6월 A매치 평가전 일정을 소화한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