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0·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계기로 스포츠 스타 수준을 넘어 한국에선 신적인 존재가 됐다는 외신 분석이 나왔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에서 적으로 만날 한국 에이스에 대한 포르투갈 유력 언론의 반응이다.
26일(이하 한국시간) ‘아볼라’는 “영광스러운 명예를 얻어 국가적인 영웅으로 자리매김했다. EPL 득점왕 트로피를 안고 24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부터 손흥민에 대한 한국의 신격화가 시작됐다”며 보도했다.
‘아볼라’는 포르투갈 3대 스포츠신문 중 하나다. “손흥민이 2015년 여름 토트넘에 입단할 당시 시장가치는 3000만 유로(약 406억 원)였지만 지금은 8000만 유로(1084억 원)다. 약 2.67배의 가치상승은 매우 인상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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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이 2021-22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트로피와 함께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카타르월드컵 준비를 위한 6월 A매치 홈 평가전 4경기에 나선다. 사진=김재현 기자 |
이런 상황에서 EPL 득점왕을 차지했으니 ‘빅클럽으로 가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반응이 자연스럽게 나온다. ‘아볼라’는 “손흥민은 2025년 6월까지 토트넘과 계약되어 있다”며 당장 진지한
세계랭킹 29위 한국은 8위 포르투갈과 12월3일 오전 0시부터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3차전을 치른다. 한국 주장 손흥민, 포르투갈 주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유)는 EPL 득점왕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