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과정부터 어려움 겪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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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9차전 대한민국과 이란의 경기. 한국 손흥민이 코너킥을 차기 전 관중들에게 박수를 유도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손흥민(토트넘)과 세계 최고 축구스타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가 속한 한국 축구대표팀과 브라질의 A매치 평가전 티켓 예매 서버가 다운됐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25일 오후 5시에 온라인 예매 사이트 플레이KFA닷컴을 통해 다음달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브라질전 티켓 예매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몰리면서 사이트 오픈을 기다리던 축구팬들은 대부분 예매 화면을 보지 못한 채 대기화면에 머물러야 했습니다.
팬들은 플레이KFA에 회원으로 가입하는 것부터가 '난관'이었다고 하소연합니다. 회원 가입 절차에서 휴대전화 번호와 인증번호를 입력하고 '확인' 버튼을 누르면 가입이 더 진행되지 않고 '인증번호 확인 시스템 오류가 발생하였습니다'라는 문구만 반복적으로 나오는 등의 오류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많은 팬이 예매 페이지에 들어가지도 못했고, 힘들게 가입에 성공해도 입장권 예매에 성공하기란 매우 어렵다고 팬들은 억울한 심정을 털어놓았습니다.
오후 5시 예매 개시 직후 기준으로도 예매 페이지에 들어가기 위한 예상 대기 시간은 3시간에 육박했습니다. 대기시간은 오후 6시쯤 되자 59시간으로 늘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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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입도 안 되는 플레이KFA 사이트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대기창에서 갑자기 튕긴다거나, 화면이 하얗게 되는 등, 더는 절차가 진행되지 않아 처음부터 다시 대기열에 들어갔다는 등의 불만 글이 끝없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앞서 플레이 KFA측은 지난 3월 이란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홈 경기 때 예매 서버가 다운돼 불만을 산 바 있습니다.
당시 축구협회는 사과문을 내고 "향후 이러한 불편함이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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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기 시간 48시간 /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갈무리 |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