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4강 신화를 썼던 '황금 세대'를 떠나보낸 여자배구 대표팀이 새 출발을 시작했습니다.
'배구 여제' 김연경의 빈자리를 누가 채우느냐가 급선무인데요, 그 주인공은 누가 될지 대표팀 훈련장을 최형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 "한국! 어이!"
우렁찬 기합으로 시작한 여자배구 대표팀의 훈련은 내내 웃음과 큰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김연경 등 황금 세대가 떠난 빈자리를 채울 주인공은 2000년대생 젊은 선수들.
특히, 양효진과 함께 현대건설을 1위로 이끈 이다현과 190cm로 대표팀 최장신인 정호영 등이 전면에 나설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이다현 / 여자배구 대표팀
- "너무 (언니들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지 않게 하는 게 단기적인 목표입니다."
2000년대생들이 16명 중 8명으로 절반을 차지하는 '젊은 팀'이 된 만큼 주장 박정아는 "젊은 패기를 앞세우겠다는 각오입니다.
뒤에서 묵묵히 응원하는 '여제' 김연경의 응원도 큰 힘입니다.
▶ 인터뷰 : 박정아 / 여자배구 대표팀 주장
- "(김)연경 언니도 그렇고 다 잘하라고, 지켜보겠다고. 나중에 시간 되면 보러 오겠다고…."
대표팀의 목표는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 12개 팀이 겨루는 올림픽에 가기 위해 이번 네이션스리그에서 랭킹도 끌어올리고, '세대교체'에도 집중할 계획입니다.
▶ 스탠딩 : 최형규 / 기자
- "여자배구 대표팀은 다음 달 2일 숙명의 라이벌 일본과 첫 경기를 시작으로 파리올림픽을 향한 여정에 나섭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 choibro@mbn.co.kr ]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