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시즌을 보낸 손흥민(30·토트넘 훗스퍼)이 세계 최고의 축구 스타 네이마르와 맞대결을 본격적으로 준비한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2021-22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이 24일 오후 귀국했다.
지난 22일 EPL 38라운드 노리치시티전에서 두 골을 넣은 손흥민은 리그 최종 23골을 기록,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리그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한국인은 물론이고 아시아 선수 최초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득점왕에 등극한 손흥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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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오후 토트넘의 손흥민이 리그를 모두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사진(인천공항)=김재현 기자 |
그 어느 때보다 인상 깊은 시즌을 보낸 손흥민은 오는 6월 A매치 4연전을 위해 다시 한번 달릴 준비를 한다. 파울로 벤투 감독 부름을 받은 28명의 태극전사들은 30일 파주 NFC에 소집된다. 벤투호는 6월 2일 브라질(서울월드컵경기장), 6월 6일 파라과이(대전월드컵경기장), 6월 10일 칠레(수원월드컵경기장)와 맞붙는다. 14일 상대와 장소는 미정이다.
특히 브라질전은 많은 팬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브라질은 최근 한국과의 평가전 명단을 발표했는데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 가브리엘 제수스(맨체스터시티), 파비뉴(리버풀), 필리페 쿠티뉴(애스턴빌라) 등 해외 무대를 주름잡는 선수들을 모두 불렀다. 또한 카세미루(레알 마드리드), 다니엘 알베스(FC바르셀로나), 티아구 실바(첼시) 등 베테랑 선수들도 불렀다.
한국 팬들은 물론이고 해외 유수의 축구 팬들은 손흥민과 네이마르의 맞대결을 기대하고 있다. EPL 득점왕 손흥민과 바르셀로나와 파리SG를 거치며 세계적인 축구 스타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네이마르. 이들이 경기장에서 보여줄 득점, 스피드, 개인기 등 모든 플레이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참고로 네이마르가 한국을 찾는 건 약 8년 7개월 만으로 당시 브라질이 한국을 2-0으로 이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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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오후 토트넘의 손흥민이 리그를 모두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손흥민이 경호원의 안내를 받으며 입국장을 나서는 순간 팬들의 환호에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인천공항)=김재현 기자 |
4연전의
한편 현재까지 A매치 98경기(31득점)를 치른 손흥민은 6월 4연전 가운데 두 경기를 치르면 센추리클럽(100경기) 가입 조건을 달성하게 된다. 브라질전을 치른 후 파라과이전에서 센추리클럽에 가입할 가능성이 높다.
[인천공항=이정원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