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김하성이 교체 출전했다. 팀은 극적으로 이겼다.
김하성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 벤치에서 시작해 8회초 대수비로 투입됐다.
타석에서는 소득이 없었다. 첫 타석은 뜬공으로 물러났고 10회말에는 1사 만루 찬스에서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때렸으나 유격수 정면에 걸렸다. 팀은 연장 10회 결국 점수를 내며 3-2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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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성은 24일(한국시간) 경기에서 교체 출전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런 상황을 뒤집은 것은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호수비였다. 2사 만루에서 콜튼 웡의 타구를 몸을 던져 캐치, 땅볼 아웃으로 연결하며 추가 실점 위기를 막았다.
이후 조금씩 추격에 나섰다. 5회말 트렌트 그리샴의 2루타로 만든 1사 2, 3루 기회에서 호르헤 알파로의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한 점을 만회했다.
7회에는 윌 마이어스의 2루타에 이어 계속된 1사 1, 3루 찬스에서 트렌트 그리샴이 1루 파울라인 안쪽을 따라 구르는 절묘한 번트를 대며 동점을 만들었다. 만루 기회가 이어졌지만 매니 마차도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역전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9회 다시 한 번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호세 아조카의 안타에 이어 크로넨워스의 내야안타로 2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마차도가 이번에도 해결하지 못했다.
10회초 루이스 가르시아가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앤드류 맥커친의 타구를 직접 잡아 투수-포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완성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라우디 텔레즈마저 1루 땅볼로 잡으며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10회말 밀워키 벤치는 1사 3루가 되자 타자 두 명을 모두
[알링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