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단 카츠 "말도 안 되는 변명" 트윗…현재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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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양키스의 조시 도널드슨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인종 차별적 의미가 담긴 발언을 내뱉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스타 3루수 조시 도널드슨이 1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습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4일 오전(한국시간) 양키스의 도널드슨에게 1경기 출장 정지와 벌금 징계를 내린다고 발표했습니다. 도널드슨은 지난 2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 도중 상대 흑인 내야수인 팀 앤더슨에게 "재키(Jackie)"라 부르며 도발했고, 이는 곧바로 양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몰려나오는 벤치클리어링으로 번졌습니다.
'재키'는 메이저리그의 최초의 흑인 선수인 재키 로빈슨을 의미한 것으로 보입니다. 로빈슨은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선수로, 현역 시절 달았던 등 번호 42번이 전 구단 영구결번으로 지정된 바 있습니다.
흑인 선수인 앤더슨이 느끼기에는 충분히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느껴질 수 있다는 판단으로, 토니 라 루사 화이트삭스 감독은 경기 후 "인종차별적인 발언"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반면 도널드슨은 인종차별 발언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도널드슨은 "과거 앤더슨이 '내가 현시대의 로빈슨으로 느껴진다. 그는 야구를 바꿨고, 나도 야구를 바꿔야 할 지점에 온 것 같다'고 말한 것을 보고 농담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마이클 힐 메이저리그 경기 운영 부문 사장은 "도널드슨의 발언은 의도와 상관없이 무례했고 잘못된 판단"이라면서 "도널드슨의 언행은 벤치클리어링을 촉발했기에 징계 사유가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화이트삭스는 징계가 부족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투수코치 에단 카츠는 트위터를 통해 "그는 악의적인 발언으로 구설수
한편, 양 팀은 전날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 경기를 가졌고, 남은 정규시즌 동안 다시 맞대결을 하지 않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