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득점을 몰아넣었음에도 팀의 패배를 막지 못한 댈러스 매버릭스 가드 루카 돈치치(23)가 경기 내용을 돌아봤다.
돈치치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아메리칸에어라인스센터에서 열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컨퍼런스 결승 3차전을 100-109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나는 여전히 배우는 중"이라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돈치치는 이날 40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팀은 이기지 못했다. 댈러스는 그가 플레이오프에서 40득점 이상 기록한 경기에서 4연패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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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카 돈치치가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사진(美 댈러스)=ⓒAFPBBNews = News1 |
댈러스는 이날 패배로 골든스테이트 상대로 3패 기록하며 탈락 위기에 몰렸다. 그는 "상대는 경험이 많은 팀이다. 어려운 승부가 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지난 세 경기는 정말 어려웠다. 우리는 이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겠지만, 동시에 매 경기 전력을 다해야한다"며 시리즈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서도 말했다.
자신의 성적과 팀 결과가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질문에도 그는 "여전히 배우는 중"임을 강조했다. "오늘의 경우 첫 세 쿼터는 잘하지 못했다. 여전히 배우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어떤 결과를 내든 이번 시즌을 돌아보면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이번은 내 첫 번째 컨퍼런스 결승이고, 나는 아직 스물셋이다. 여전히 배우는 중"이라며 경험을 쌓는 과정임을 강조했다.
4차전에서 중점적으로 신경써야할 부분을 묻는 질문에는 "리바운드"를 꼽았다. "더 몸싸움을 적극적으로 해야한다. 케본 루니(골든스테이트 센터)는 리그에서 가장 저평가된 선수다. 그는 정말 대단한 선수고 상대하기 어려운 선수다. 다음 경기에서는 그를 박스아웃하기 위해 더 잘해야한다"고 말했다.
4쿼터 자신을 앞에두고 덩크를 성공시킨 앤드류 위긴스에 대해서는 "거짓말하지 않겠다. 인상적이었다. 비디오를 다시 한 번 봤는데 보면서 놀랐다"며 상대를 인정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제이슨 키드 감독은 "상대는 이 무대를 경험해봤고, 무엇을 해야하는지를 이해하고 있다"며 경험 부족의 차이를 인정했다. "새컨 찬스에서 18점을 허용하면 나쁜 상황에 놓일 수밖에 없다. 공격력이 좋은 팀을 상대로 109점으로 막았다면 이길 수 있는 기회가 있어야했다. 상대는 솔직히 오늘 최고의 경기력은 아니었는데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그는 오늘 20득점을 넘긴 세 선수-돈치치, 제일렌 브런슨, 스펜서 딘위디-의 이름을 언급하며 "이들 셋만으로는 부족하다. 더 많은 선수들이 공격에 가담해야한다"는 말도 남겼다. 10개의 슛을 시도해 무득점에
[댈러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