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탁구 신유빈 손목 부상 재발해 이번주 수술 받기로

오른 손목뼈에 핀수술 받을 예정…재활 기간 6주 예상

↑ 신유빈 선수 / 사진=연합뉴스

여자 탁구 신유빈이 또다시 손목에 부상을 입어 이번주에 수술대에 오르게 됐습니다.

22일 신유빈의 소속사 GNS는 신유빈이 이번 주 오른 손목뼈에 핀을 박는 수술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신유빈은 지난해 11월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손목 피로골절 부상을 입은 바 있으며, 이후 재활에 전념하다 이달 초 미국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 (WTT) 피더 시리즈에서 복귀전을 치렀습니다. 해당 대회에 두 차례 출전한 신유빈은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4강에 올랐고, 뉴욕주 웨스트체스터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16강에서 탈락했습니다.

GNS에 따르면 신유빈은 대회동안 손목의 부상 부위에 다시 불편함과 통증을 느꼈으며, 대회를 마치고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오른쪽 손목뼈에 또다시 피로골절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GNS는 "병원에서 예전처럼 자연적으로 뼈가 붙기를 기다리면 3개월 이상의 재활 기간이 소요되지만, 핀 수술을 하면 6주 만에 재활을 마칠 수 있다고 했다"면서 "(핀 수술을 할 경우) 재발 우려도 없다는 말에 신유빈과 상의해 수술을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신유빈의 부상 재발은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원년 챔피언에 도전하는 소속팀 대한항공에도 결코 작지 않은 악재입니다. 대한항공은 KTTL 코리아리그(1부 리그) 여자부 정규리그에서 3위를 해 오는 26일 리그 2위인 삼성생명과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르게 됩니다.

신유빈은 수술을 마치고 크고 작은 국내·국제대회를 소화하며 경기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며, 연말 열릴 것으로 보이는 국내 최고 권위 대회인 종합선수권대회에 최상의 경기력으로 출전하는 것이 신유빈의 다음 목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