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조금 전 끝난 동남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에서 후반 38분 터진 느함 만 둥의 헤딩 결승골에 힘입어 난적 태국을 1대 0으로 꺾고 대회 2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지난 2019년 대회 때 60년 만에 베트남에 금메달을 안기며 베트남에 열풍을 일으켰던 박항서 감독은 다시 한번 진가를 발휘했습니다.
박 감독은 특히 이번 대회 6경기를 모두 무실점으로 지휘하며 의미를 더했습니다.
박 감독에게는 이번이 베트남 23세 이하 대표팀 마지막 경기여서 유종의 미를 거둔
이제 같은 한국인인 공오균 감독에게 지휘봉을 넘겨주고 앞으로는 성인대표팀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동남아시안게임은 동남아 11개 나라가 출전하는 동남아 지역 최대 스포츠 대회입니다.
한편, 신태용 감독이 이끈 인도네시아는 결승전에 앞서 열린 3위 결정전에서 말레이시아를 승부차기 끝에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국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