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김하성이 안타는 못쳤지만, 다른 방법으로 팀에 기여했다.
김하성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경기 7번 유격수 선바로 나서 4타수 무안타 1삼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14가 됐다.
4회 타석이 유일하게 소득이 있었다.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카를로스 로돈을 상대한 그는 유격수 방면 땅볼을 때렸지만 1루에서 살면서 병살을 막았다. 타구가 마운드를 튀면서 굴절된 것도 있었고, 상대 내야진의 송구 연결이 부드럽지 못한 것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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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성은 안타는 못쳤지만, 도루를 기록했다. 사진(美 샌프란시스코)=ⓒAFPBBNews = News1 |
6회말 수비에서는 좋은 모습 보여줬다. 1사 1, 2루 위기에서 다린 러프 타석 때 러프의 깊은 땅볼 타구를 쫓아가 잡아낸 뒤 백핸드로 2루에 토스,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연결했다.
팀은 2-1로 이겼다. 3회초 매니 마차도의 솔로 홈런, 6회 1사 1, 3루에서 트렌트 그리샴의 희생번트로 2점을 짜냈다. 8회 윌머 플로레스에게 홈런을 허용했으나 리드를 지켰다.
선발 조 머스그로브는 7이닝 4피안타
샌프란시스코 선발 로돈은 6이닝 5피안타 1피홈런 4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선전해으나 패전투수가 됐다.
[토론토(캐나다)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